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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련주(+침공이유)

by 너구리보스 2022. 2. 21.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련주를 살펴보기 앞서 간단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22일(현지시간)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분쟁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21일에는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세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칸스크 인민공화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러시아가 이들 공화국을 하나의 독립된 정부로 지지한 후 이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또한 러시아군 진입 명령이 이어져 두 공화국의 독립을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국내 증시는 코스피 2700이 무너지는 등 연일 러시아 우크라이나발 악재로 하락장에서 회복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CNN 20일(현지시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러시아군 주력 전투부대의 4분의 3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타격할 수 있는 거리에 부대 전력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볼 때 이 정도면 푸틴 대통령의 명령 한마디면 바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주변 러시아 병력

 

1.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

 

소련 시절 '한 몸'이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2014년 초 우크라나에서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축 줄 되고 친서방 정권이 탄생하면서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우크라이나 내 자치공화국이었던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장악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강제로 합병했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 러시아 성향 반군과 정부군이 내전이 일어나자 러시아는 갈수록 서방에 밀착하는 우크라이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반군을 적극 지원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체를 '미수복 영토'로 간주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때문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NATO와 유럽연합(EU)등 유럽 기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반대해왔습니다.

현재 러시아의 핵심 요구는 30개국의 집단 안보 체제인 NATO에 서방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가입시키지 않을 것임을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면 NATO 군이 크림반도 탈환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NATO의 전력이 더 이상 동진하지 말아야 하며, 동유럽 내 NATO 군사활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997년 이후 NATO의 확장

 

위에 사진에 보듯이 NATO가 점진적으로 동쪽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NATO 가입 시 크림반도의 탈환이 위협되는 것입니다.

 

 

 

2.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련주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분쟁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한 뒤 증시는 하루 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련주가 폭등하였습니다.

 

아래 관련주를 살펴보겠습니다.

 

크게는 5종류입니다.

1) 식량, 사료 관련주
2) 방산관련주
3) 구리 관련주
4) 알루미늄 관련주
5)천연가스, 원유 관련주

 

 

1) 식량, 사료 관련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이 때문에 전쟁위험으로부터 식량대란 위험 때문에, 식량, 사료 관련주가가 급등할 수밖에 없는데요..

미래 생명자원 : 단미사료, 보조사료 제조기업.
팜스토리 : 돼지 전문 사료, 수의 등 사료매출 높음.
사조 동아원 :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 제분(밀가루) 부분과 양식어류 사료 판매 부분으로 사업영위.
효성오앤비 : 농협계통 유기질비료 납품 부문 선두업체.

아래 22일 기준 관련주 현재가입니다.

미래생명자원팜스토리

 

사조동아원효성오앤비

 

 

 

2) 방산관련주

전쟁 관련되어 방산관련주가 뜨는 건 당연하겠죠.

퍼스텍 : 무기 및 총포탄 제조회사.
한일단조 : 방위산업분야 유도탄, 탄도 생산기업.
빅텍 : 방위산업 기업.
스페코 : 방산설비 생산기업.

아래 22일 기준 관련주 현재가입니다.

퍼스텍한일단조

 

 

빅텍스페코

 

 

3) 구리 관련주

러시아는 구리 주요 생산국입니다. 이미 러시아 제재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 임박으로 인해 더 가격이 치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이구산업 : 산업용 동판 제조 및 판매 등 비철금속 제조기업.
대창 : 비철금속류 중 동과 아연의 합금인 황동 관련 제품을 생산 및 판매.

아래 22일 기준 관련주 현재가입니다.

대창이구산업

 

 

 

4) 알루미늄 관련주

러시아는 알루미늄 세계 2위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의 5.6%를 차지합니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회사 루살이 러시아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알루미늄 가격은 폭등 중입니다.

대유행으로 인해 국제 경기가 위촉됐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식품포장, 자동차 등 알루미늄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이번 사태로 인해 러시아가 알루미늄 공급을 제재한다면 국제사회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입니다.

 

삼아 알루미늄 : 알루미늄 압연제품 가공제품 생산 및 판매
조일알루미늄 : 알루미늄 제품 생산기업

 

삼아알미늄조일알미늄

 

 

 

5) 천연가스, 원유 관련주

전쟁 우려 속 에너지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상승입니다.

 

유럽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PNG) 의존도는 40%가 넘습니다. 천연가스는 냉난방 원료뿐 아니라 화학제품이나 유리, 종이 등의 가공에도 쓰이는 에너지원입니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공급국인 러시아가 가스관 꼭지를 잠그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국제 유가도 치솟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90달러대를 넘어섰습니다.

세계 원유 생산의 12.1%(2020년 기준)를 차지하는 나라가 러시아이기 때문입니다.

CNN은 분쟁으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간 기준 1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러 이 사발 원자재 파동의 영향은 예측보다 더 넓고 심각하며 언제, 어떻게 도미노가 무너질지 예측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성에너지 : 대구, 경산시 중심의 도시가스 공급사.
지에스이 : 경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사.
SH에너지화학 : 천연가스 관련주.
한국석유 : 국내 아스팔트 시장의 70% 차지하는 아스팔트 자재 가공 및 판매 및 석유화학 상품 사업영위.

 

대성에너지지에스이
SH에너지화학한국석유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련주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중에서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관련주로는 천연가스, 원유 관련주입니다.

오늘 대성에너지와 지에스이는 상한가까지 갔었는데요.

앞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가격이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매수를 하기엔 너무 올라가 있어 선뜻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 주저하게 되는데요.

언제 다시 러시아군 철수나 외교적 합의가 성사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섣부른 진입은 위험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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