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주식병합 공시_22.3.15

초록뱀미디어가 어제(22.3.15) 주식병합 공시를 냈습니다.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5000원으로 주식병합을 결정했습니다. 병합 후 발행주식 총 수는 기존 2억 1682만 7029주에서 2168만 2702주로 변경되며 오는 5월 2일부터 5월 24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입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5일입니다.

 

주식병합의 목적으로 초록뱀미디어는 "적정 유통 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습니다.

 

주식병합은 무엇이고 이 공시는 초록뱀미디어에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주식 용어 공부 #4. 주식병합

 

주식병합이란?

기 발행된 수개의 주식을 합쳐 그보다 소수의 주식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주 입장에서 종래의 지분을 보다 적은 주수로 표시될 뿐이므로 손실은 없습니다. 그러나 병합으로 1주 미만의 주식수가 발생하면 그 주식의 지수는 이전의 권리를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자본금 및 자산에 아무런 변화가 없이 이미 발행된 주식수만이 감소하게 되므로 회사 입장에서는 주가 조정이나 주주 관리비의 절감 등으로 기업 운영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초록뱀미디어의 주식병합 이유 

 

우선 주식 병합하는 이유가 발행주식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의미로 대입해보자면 시중에 주식수가 너무 많아서 수요인 거래가 아무리 있다한들 실제로 주가가 상승하기 어렵습니다.

초록뱀 미디어는 작년부터 굵직한 합병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작년 영업이익이 창사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 그리고 올해 예정된 드라마 반영 예정작들과 NFT 등 신규사업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천 원대에서 지지 부지한 모습입니다.

 

 

 

가장 큰 원인이 발행주식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전환사채도 벌써 10회 차나 발행하였고 전환 대기 주식수도 장난 아니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가장 큰 문제였던 발행수를 줄이는 주식병합을 함으로써 기업가치 재고와 주가관리가 좀 더 쉬워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초록미디어 기업분석

아래는 초록뱀미디어의 기업실적 분석표입니다.

 

2012.12(E) 매출액이 1,356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면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작년 드라마가 반응이 좋았습니다.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오케이 광자 매, 펜트하우스 시즌3등이 효자노릇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현재 매매동향입니다.

 

3.15일 주식병합 발표 후 외국인과 기관 및 투신에서 매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거래 정지인 5월 2일 전까지 얼마나 매수가 들어올지는 지켜봐야겠으나 개인은 매도하는 방면 높은 매수세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여겨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 초록뱀미디어의 주식병합과 더불어 사외이사로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을 이달 30일 주주총회 때 의결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초록뱀 미디어에 250억 원을 직접 투자해 최대 주주인 초록뱀 컴퍼니에 이어 2대 주주로써 두 회사가 협업을 통해 플랫폼 확장,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 등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신규 산업도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어 향후 시너지가 기대가 되는 파트너입니다.

 

초록뱀미디어가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기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하반기 '유스'드라마가 개봉할 쯤이면 콘텐츠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유추해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식병합이 초록뱀미디어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여 앞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다음페이지에서는 주식병합의 반대의 의미인 액면분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