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떠오르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어 인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도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날까요?
카스트제도, 열악한 인프라, 개발도상국 등등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진 않습니다만
투자 전문가들이 인도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하는 데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선 이유를 먼저 살펴본 뒤 다음장부터 ETF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그 이유를 5가지로 요약하지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세계 1위 인구보유(14억 명)
둘째, 6~8%의 경제성장률 지속
셋째, 인도정부의 의지와 기업 우호적인 환경
넷째,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다섯째, 미중국 대립에 따른 수혜국
1. 세계 1위 인구보유(14억 명)
2023년 인도 인구가 중국을 제쳤습니다.
중국인구가 202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출산율이 올해 1.18명이 된 것이 이유가 되었겠지만 전문가들은 인도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게다가 중요한 포인트는 인도에 "젊은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인도의 중위연령(총인구에서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위치한 나이) 2022년 기준 27.9세입니다. 같은 기준 중국은 42.7세 미국은 39.7세, 베트남이 35.6이며 우리나라는 45.6세입니다.
2030년이 되면 인도 중위연령은 30.9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됩니다.
소비의 주축이 될 2030 인구가 20303년이 되면 미국인구를 넘어서는 4억 9천만으로 추산될 뿐만 아니라 이들 중 상당수는 고등교육을 받은 고급인력입니다.
인도는 우리나라처럼 학구열이 높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나라입니다.
2. 6~8%의 경제성장률 지속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2012년부터 계속 6% 이상을 유지해 오다 19년에 내려간 뒤 회복하여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21년에 코로나도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웠을 때도 8.9% 경제성장률을 보였고 22년은 7.2% 23년 6.1% 예상 24년도 6.3%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도 GDP순위는 1992년(15위) -> 2002년(12위) -> 2012년(11위) -> 2022년(5위)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모건 스텔리는 인도의 경제 성장 속도가 이대로라면 2027년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경제대국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 인도정부의 의지와 기업 우호적인 환경
최근 일론머스크가 인도를 방문하여 테슬라 공장설비를 추친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셨을 것입니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미국, 유럽,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인도정부는 현재 전기차 보급율 1%에서 2030년 3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삼고 각 지방정부와 합심해 전기차 구매 시 지원금과 세금혜택 등 전기차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도의 저렴한 인건비
인도는 월 최저 임금이 153달러 50센트(한화 19만 원 정도)로 중국 광저우시 339달러와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등 198달러에 비해 각 77% ,45% 수준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인도경제의 핵심정책은 2014년에 발표한 'Make in India'입니다.
현재도 추진 중인 이 정책은 서비스업 경제 시스템은 제조업으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제반여건(외국인 직접투자 순 유입 증가,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제조업 환경이 갗춰지고 있고 해외기업들의 인도 진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4.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인도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 3위 유니콘 기업을 보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인도가 스타트업 강국이 된 비결은 젊은 소비층을 기반한 세계 7위 소비시장에 있습니다.
하나금융경제 연구소는 인도가 글로벌 IT기업들의 전략거점으로 활용되면서 2022년 인도의 높은 고학력 엔지니어 비중과 영어 의사소통 가능이 소프트웨어 수출을 계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포춘 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80% 이상이 어떤 방식으로든 인도를 활용하며 전 세계 IT 아웃소싱의 50%는 인도를 기반으로 둔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중소기업개발은(SIDBI)을 통해 정부 차원에 스타트업 투자 기금을 지원하고 재무 관련문제나 법적자문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전후 유니콘 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세계 3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5. 미중국 대립에 따른 수혜국
인도는 미국의 동맹국이며 중국의 남서쪽에 있습니다. 패권국가(중국)의 성장을 막기 위해 인도를 지원해야 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대체할 만한 나라 중 인도만 한 게 없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새로운 질서의 명분으로 Quad(일본, 미국, 인도, 호주 협의체), IPEF(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라는 동맹체제가 구축되었습니다.
미중 갈등으로 인도가 미국 공급망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의 대인도 투자가 코로나 이전대배 3배가량 늘었습니다.
또한 중국 증시 자금이 미중갈등으로 인해 인도로 몰리고 있습니다.
아래 23.7.28일 기준 인도 대표 주가지수 그래프를 보시면 꾸준히 우상향 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코로나 이후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모습니다.
인도니프티 50 지수를 보시면 1년 사이 21.06%나 상승한 모습입니다.
다음 챕터부터 인도 ETF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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