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요즘엔 특히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마트서 장을 볼 때면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 월급 빼고 다 올라간다고 최근 물가상승을 보면 가격 인상이 놀라운 수준입니다.
아래 소비자 물가지수 22.3월 지역별 동향을 보시면 서울이 전년 동월비 4.1%나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외식 가격의 오름세입니다.
작년 대비 외식물가는 6.6% 상승하였고 이는 1998년 4월(7%)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으로 24년 만입니다.
1. 외식비 품목별 조회
아래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 가격' 외식비 품목별 21.3월부터 21.3월까지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위에 외식 항목 중 가장 크게 상승한 항목이 냉명입니다.
21.3월에 가격이 9,077원이었는데 22.3월 가격이 9,962원이라 9.7%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짜장면(9.3%) 칼국수(8.7%) 순서입니다.
이렇게 1년을 비교해보니 외식비 무서워서 못 사게 먹겠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되는 수준입니다.
외식을 자주 하는 월급쟁이라면 작년 대비 올해 적어도 6~7% 이상의 임금인상이 있어야지 생활비 수지가 전년과 비슷할 텐데요. 작년 대비 6% 이상 인상해주는 회사라면 대기업 중에서도 손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먹고살자고 돈 버는 것인데... 이러니 투자를 안 하면 결국 월급 벌어서 먹고, 입고 줄이다가 못 버텨서 서울 살다가 경기 살다가 지방으로 쫓겨나가야 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2.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 조회
아래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을 보면 좀 더 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The외식에서 2022.3.5주 차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동향을 가져왔습니다.
22.2월 대비 상승폭이 두드러진 프랜차이즈를 가져와봤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프랜차이즈로 미스터피자, 죠스떡볶이, 네네치킨, 굽네치킨, 죽이야기, 맥도널드 가격 상승이 독보적입니다.
아무래도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밀, 식용유 가격 상승이 원인이 되었을 테지만 죽이야기는 조금 이해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가격이 2월 대비 10~15% 수준으로 인상하였네요;;
이밖에도 커피 프랜차이즈도 일제히 올해 들어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추세라 절제 없이 소비했다가 월급 순삭이 시간문제이지 싶습니다.
걱정인 건 당분간 외식비 등 물가 오름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전년대비 4%대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글을 쓰면서 5프로 이상으로 넘어가질 않길 바라봅니다.
이참에 맘먹고 식단 조절해서 다이어트나 해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식비 감당 때문이 아니라 봄도 오고 여름 준비를 위해서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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