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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롱코비드 증상 (코로나 확진후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

by 너구리보스 2022. 4. 7.

롱코비드란? WHO는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CDC에서 코로나 19 감염 시점으로부터 4주 후에 보이는 증상을 롱 코비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는 '포스트 코비드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등 아직 롱 코비드에 대한 표준화된 정의는 없지만

 

공통적인 건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 롱코비드 증상

롱코비드 증상

주 후유증으로는 피로감, 두통, 주의력 장애, 탈모, 호흡곤란, 기침 등이 있습니다.

롱코비드에 대한 몇몇 나라들의 연구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의료진들이 2020년 4월부터 한 달간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환자 143명을 추적 관찰했을 때 87.4%가 피로˙호흡곤란˙탈모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는 이달 초 코로나19확진자 3명 중 1명은 반년 후에도 후유증이 지속되는 롱코비드를 겪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연구소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PCR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15세 이상 6만 1002명과 음성 판정을 받은 9만 1878명을 대상으로 검사 6개월, 9개월, 12월 후 21개월 사이 신체, 정신적 이상 증상을 최소 한 가지 이상을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확진자 중 53% 정도는 집중력 장애로 업무에 피해가 있거나 기역력, 수면 문제에서 감염 이전과 다른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롱코비드는 이미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보시고 또는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주변에서 감염 후 일주일 뒤 격리 해제된 동료, 지인을 보시면 몸이 온전히 회복된 게 아닌 분들이 꽤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있어 고통을 겪었던 분들이 일주일 지나도 회복이 덜 되어 잔기침, 인후통, 피로를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2. 롱코비드 통계 수집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외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구체적 통계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까지 영국 내 150만 명 이상이 1년 이상 롱코비드를 호소하고 있으며 이중 28만 명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성인 7%가 롱코비드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심각성을 인지한 바이든 정부는 5일 롱코비드 문제를 해결하도록 국가차원의 연구를 지시하였습니다. 이에 미 보건복지부가 공동 연구를 조율하며 하비어 베사라 장관은 120일 내 국가 연구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2000만 달러(243억)를 투자해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치료와 관련된 전문 클리닉을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급격한 코로나 확진자 증가뿐만 아니라 완치자들도 급증하면서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 하자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통계를 위해 감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지난 2월 28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간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확진자의 20~79%가 피로감과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감염으로 인한 중증 위험보다도 지속될 수 있는 후유증이 문제인 거 같습니다.

 

 

3. 롱코비드 대책은?

그렇다면 불가피하게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롱코비드에 시달리고 있다면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현재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일평균 20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국민 4~5명 중 1명 꼴로 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명률이 낮다는 핑계로 1주일 자가 격리 동안 자율적 치료에 맡기고 있으며 일상으로 돌아와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케어 서비스가 없는 상황입니다.

 

 

롱코비드를 겪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거라곤 후유증을 참아가며 일상생활을 견디고 오래가지 않기를 바랄 뿐일 텐데요...

증상이 간단하거나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이라면 약국에서 기침 등 약을 복용하면서 자가면역으로 회복되길 견딜 테지만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폐렴 여부도 지속 관찰하고 대면진료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각별히 신경 써서 산모와 태아가 후유증으로 고생하지 않게 건강 회복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가 갑자기 우리 인식 속에서 감기와 비슷(?)한 취급을 받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후유증을 무시할 수 없으니 미감염자는 경계의 끈을 놓지 말고 조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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